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힘든 상황. 격리자의 심리적 특성과 반응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다.  감염병 격리조치는 분노와 우울, 외로움, 공포, 슬픔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일상 유지기능을 저하 시키고 개인의 건강을 회복하는데 방해가 된다.

 감염병에 관한 일반적 수준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러나 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격리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에 대한 죄책감, 불면, 공항, 감염에 따른 낙인 불안, 직장문제 증을 경험하게 된다.

 가장 크게 심리적 불안을 경험하게 되는데, 불안은 수면, 식사, self-care를 방해, 악화 시킬 수 있다.

 

 1. 걱정
 가족에 대한 걱정은 방역기관과 치료기관에서 권하는 수칙을 잘 지켜서 가족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행동할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주변 사람이 14일간 특별 증상이 없다면 이들에게 끼치는 폐가 없다고 알려줄 필요가 있다.

 2. 외로움, 그리움
 격리기간에 겪을 수 있는 외로움, 그리움에 대한 것은 전화나 인터넷, 영상 통화 등을 충분히 활용해서 소통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3. 소외감과 낙인 우려
 격리자는 감염자가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소통하면 소외감이나 낙인 효과가 남지 않는다. 격리기간 동안 가족, 친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 소외감이 줄고 건강하게 격리기간을 마칠 수 있다. 힘든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4. 화
 두려움(화가 조절되지 않을 때)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이것은 조치의 필요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화를 감소시키는 방법은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시키기, 화를 일으키는 것들에 대한이야기 나누기, 그들이 취할 수 있는 긍정적 조치 제안하기 등이 있다.

 5. 우울감
 격리기간 동안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무력감은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 긍정적 태도('이것 또한 지나간다' 관점에서), 자발적인 자기 돌봄이 피요하다. 격리된 사람을 지지하는 지역사회의 격려도 필수다.

 6. 과도한 정보 집착
 감염 관련 뉴스나 정보를 집착적으로 검색하거나 보면 걱정과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시간을 정해서 하루 네 번 정도 정보를 검색하고 그 외 시간에는 다른 활동을 하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 감염병 루머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줘야 한다.  

이창화 원심리발달센터 원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