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문화 저해 불법·무질서 행위 집중 단속

국립공원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등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6일부터 특별공원관리에 들어갔다. 11월 8일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 탐방객 불편 해소, 자연 훼손 사전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별공원관리 기간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탐방거리두기 캠페인을 확대 시행하고 주요 탐방 거점에 탐방객이 모이는 것이 제한된다. 주차장, 화장실, 야영장 등 집단이용시설의 소독도 강화한다.

탐방객들의 산행안전을 위해 탐방로 등 각종 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 구조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국립공원 곳곳을 예찰, 위험에 처한 탐방객 발생 시 구조 요청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은 물론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 시에는 AED(자동심장제세동기)를 드론으로 직접 투하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그러나 환경을 훼손하고 건전한 탐방문화를 저해하는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 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공원 내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취사와 야영행위, 불법주차, 비법정탐방로 및 계곡 등 출입금지구역 출입 등으로 위반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주차의 경우 국립공원 내에서는 주차구역이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그린 포인트 제도를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야영장에서의 의무적인 종량제봉투 사용과 재활용 쓰레기 분류배출은 계속 시행한다.

김정연 자원보전과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이 되도록 거리두기 등에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단풍실황 중계, SNS를 활용한 생태관광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탐방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된다”고 전했다. ▷문의: 740-9904(자원보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