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원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위원장 선임을 놓고 파행을 거듭. 급기야 임시위원장이 위임도 하지 않은 채 회의장을 나가버려 4시간 넘게 회의가 공전되는 사태까지 연출. 이상한 것은 파행까지 이르게 된 배경이 이번에는 서로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며 고사했기 때문이라는데…. 알고 보니 여·야가 번갈아 위원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연말 본예산 심사에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 위원장 자리가 뭐라고 시의원들의 눈물겨운 양보(?)를 바라보는 시민들 마음만 갑갑.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