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도내 미취업 청년들의 고용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2020년 강원도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3차 모집이며, 약 900명을 선발한다. 코로나19로 고용상황 악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강원도는 더 많은 청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참여기준 조건을 완화하고, 구비서류를 간소화했다. 참여 신청은 공고일 기준으로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최종학교 졸업 또는 중퇴한 지 2년이 경과하고,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이면 신청 가능하다.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구직활동지원금으로 매월 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이 지원된다. 참여기간 중 취업에 성공해 3개월 이상 근속하면 50만 원의 취업성공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강원일자리정보망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구직활동 계획의 적정성 및 신청자격 등을 심사해 10월 14일까지 선발한다.

작년부터 시행된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은 구직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학원비, 도서 구입비, 시험응시료뿐만 아니라 식비, 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작년에는 1천732명을 선발해 지원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천437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문의: 249-4333(청년어르신일자리과)

한편 원주시는 내년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면접용 정장 등을 무료로 대여하는 ‘원주 청년 희망드림 옷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구직활동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취업에 전념하도록 해 사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원주에 거주하는 청년 중 면접응시자로 워크넷 구직등록자, 고등학교·대학교 졸업 예정자이다. 면접 때 필요한 정장, 와이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구두, 벨트 대여비를 지원한다. 대여 기간은 3박4일이며, 1인당 연간 5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작년 4월 제정·시행된 ‘원주시 청년기본조례’에서는 원주시가 청년의 고용촉진을 위해 직업 적성 탐색 및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