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세영 씨, 한 명 건너 박준규·박지원 씨, 권보인 교수.

한의처방 미세먼지 기관지염 완화효과 규명

상지대학교 학생들이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상지대는 한의학과 정세영(16학번), 박준규(16학번) 씨와 올해 졸업한 박지원(14학번·경희대 한방병원 인턴) 씨가 SCI 저널인 대체의학 전문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Impact factor 3.6'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내용은 한의처방 '소자도담강기탕(담이 성해서 생긴 천식으로 기(氣)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의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염 완화효과를 규명한 것으로, 정세영·박준규 씨 등이 '2018년 한국한의학연구원 학부생연구프로그램' 대상을 수상한 내용을 발전시킨 것이다.

정 씨 등 3명은 지난 2년 동안 한의과대학 병리학실험실에서 한의학과 권보인 교수의 지도로 동물실험, 논문분석 등 연구에 매진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권 교수는 "20여 편이 넘는 논문 중에서 상위 20% 안에 포함될 만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학부 학생들이 이 정도 수준의 논문에 1저자로 등재됐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