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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공영형 사립대에 거는 성과와 기대

상지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공영형 사립대학으로서 사회협력대학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김주원 한국생활자치연구원 본부장l승인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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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지대학교가 2020년 올해 완전 정상화되었다. 기대 이상의 성과다. 올해는 상지영서대와의 통합 원년이자 개교 65주년을 맞는 해로 더 의미가 깊다. 비리와 분규로 얼룩진 어두운 과거를 완전히 청산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서막이 열리고 있다. 대학이 안정화 되고 대학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면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동문회 한사람으로서 원주시민으로서 기쁘다.

 주요 성과 중에서도 올해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보완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분규 과정에서 지난 8년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인해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정말 잘된 일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도 인증을 획득하였다. 지난 6월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6월 민주상 수상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상지대의 정상화는 원주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앞으로 더 발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지대학 파행으로 원주지역사회와 교감하며 가야 할 사회혁신관련 다양한 과업들을 지난 10여년간 수행하지 못했다. 원주는 사회적 경제나 협동조합의 모델이 되었던 도시였고 그 역사가 깊은 도시다.

 한 살림운동, 생명사상이 시작된 도시다. 토지문학의 완성도시로 원주의 정체성이 각인되기도 했다. 그런 역사가 있는 도시 원주가 더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된 이유는 상지대의 파행운영에 있었다. 학내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추진했던 협동조합연구원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업들이 무력화되었다.

 그 결과 원주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협력사업들은 10년 이상을 뒷걸음질 치게 했다. 심지어 특성화사업비 95억을 정부에 반납하는 일까지 있었다. 원주를 모델로 삼았던 전북 완주가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하는 동안 원주는 제자리걸음 아니 뒷걸음질을 했던 셈이다. 상지대의 정상화로 이제 사회협력사업도 제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상지대학교는 민주화와 정상화를 바탕으로 '학생이 행복한 민주대학, 사회와 협력하는 공영대학'으로의 위상을 정립하고, 공영형 사립대학으로 새출발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상지대학은 2000년대부터 시민대학의 모델을 개발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발전전략을 추진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사립대학은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시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52번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임기 4년차인 현재까지도 공영형 사립대학공약은 아직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다. 더 탄력을 받기 위해 공영형 사립대 실증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공영형사립대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상지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공영형 사립대학으로서 사회협력대학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대학 내부적으로는 공영형 사립대 기준을 충족하는 혁신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협력대학의 기능을 강화하여야 한다.

 우선 사회협력대로 가기 위해서는 대학내 공공시설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리고 대학내 연구기반과 지식이 지역사회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상지대학이 공영형 사립대 지원정책을 수행하는 모델대학으로 발전하여 지역사회협력대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김주원 한국생활자치연구원 본부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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