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2동에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복지사업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공모에 원주시가 선정된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지역사회보장 수준을 높이기 위해 평가, 포상, 공모사업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행·재정적 역량이 부족한 지자체의 복지 수준 향상 효과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역복지의 균형발전을 위한 직접적인 정책적 개입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사회보장특구 지원을 통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시행하기로 하고 사회보장특구를 공모했다.

원주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소통과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온(溫·ON·ALL)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사업은 주민참여 역량 강화 및 상생 공간 구축을 위한 주민동아리, 마을방송국, 마을신문, 마을축제, 마을공청회, 지역복지가 및 리더 양성 등이다.

복지기반이 부족한 소규모 생활권에서 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자체적인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한다. 또한, 다양한 동아리와 행사 추진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을 유인한다.

대상 지역은 명륜2동이다. 올해부터 3년간 국비 4억2천만 원, 도비 4억5천만 원 등 8억7천만 원이 투입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 연결망을 강화해 문제가 생긴 주민이 지역에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고, 지역이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