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천 철교.

원주천을 가로지르는 중앙선 철교가 새롭게 단장한다. 원주시가 원도심의 통합적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간환경 전략계획 일환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원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총괄·공공건축가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학성동, 봉산동 등 원도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환경 전략계획을 수립한다. 공간환경 전략계획 중 원주천 둔치 새벽시장 인근 철교를 특성화하기로 했다. 원주천 철교는 바람길숲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치악산의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하기 위해 계획된 바람길숲은 원주역부터 반곡역까지 9㎞에 조성된다. 중앙선이 폐선되면 이 구간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원주천 철교는 바람길숲의 중간 지점일 뿐만 아니라 원주천 수변과도 연결된다.

원주시는 철교 단장과 아울러 원주천 수변공간과 물리적 연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바람길숲-철교-원주천을 연결해 시민들이 자주 찾고 즐기는 수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