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소설 토지의 날 행사에 참석한 고 박경리 선생(오른쪽)과 고 김영주 전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2020 소설 토지의 날’ 행사가 오는 14일과 15일 고 박경리 선생이 토지를 완간한 단구동 옛집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펼쳐진다.

‘소설 토지의 날’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소설 ‘토지’가 완간된 8월 15일을 기념하는 행사다. 원주시는 소설 ‘토지’가 완간된 역사적인 장소를 기념하고, 우리민족에게 주는 의미를 기리기 위해 8월 15일을 ‘소설 토지의 날’로 선포하고 2007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나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늘어 아쉽지만 올해도 고인을 추억하고, 소설 ‘토지’의 문학적 가치와 우수성을 되짚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문인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정광호)가 주관하는 ‘박경리 소설 낭독공연 대회’와 토지시낭송회(회장: 황윤정)가 마련한 ‘제8회 박경리 전국 시낭송대회’를 비롯해 15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박경리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보다’ 온라인 강연, 소설 토지의 내용으로 작곡한 음악을 선보일 원주시립합창단의 무관중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박경리 문장전’ ‘소설 토지 속 등장인물에게 쓰는 편지’ 등 전시와 함께 작가의 옛 집 추억하기, 소설 토지 등장인물 가계도, 작가의 방, 책 나누기, 박경리문학공원 사시사철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박경리문학공원 관계자는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 소설 ‘토지’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날이자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박경리문학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2-6843(박경리문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