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강원상품권 앱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올 하반기 450억 원 규모로 강원상품권 10%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대책으로 추진한 소비쿠폰, 긴급재난지원금, 재난기본소득 등 대책이 대부분 종료됨에 따라 그 빈자리를 강원상품권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별할인은 강원상품권 유통 이후 이례적으로 최고 할인율에 최장 기간 할인이 적용됐던 올 상반기와 비교해 규모와 기간에서 2배로 확대했다. 기간은 지난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모바일상품권은 개인당 월 50만 원, 지류상품권은 개인당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1인당 월 8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특별할인 규모는 모바일상품권 100억 원, 지류상품권 350억 원 등 450억 원이다.

강원도는 지난 상반기 대량 유통된 강원상품권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소상공인의 가맹점 등록이 대폭 증가했던 것처럼 이번 특별할인으로 도내 대다수 소상공인이 가맹점으로 등록해 매출 증대의 기회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역시 사용저변 확대와 특별할인 혜택을 보게 돼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강원상품권을 적극 구매하고 사용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하는 지역경제 지킴이가 돼 달라”면서 “강원상품권의 연내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 소생의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강원상품권은 지류상품권 236억 원, 모바일상품권 40억 원 등 276억 원이 판매됐다. 가맹점은 지류상품권 3만3천여 곳, 모바일상품권 2만9천여 곳이 있다. 판매된 강원상품권은 도내 숙박·음식점·미용 등 생활밀접업종 업소에서 80% 이상 사용됐다. ▷문의: 249-3389(강원도 사회적경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