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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축제에서 안전한 축제로"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인 ‘2020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하 댄싱카니발)’이 올해는 대폭 축소 개최된다. 댄싱카니발 사무국은 기존 6일간 진행된 축제를 올해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댄싱카니발은 그동안 태풍, 메르스, 폭우 등 여러 재해 속에서도 나름의 대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왔다. 시민주도형 축제답게 원주시민 모두가 합심해 국내 최단기간 문화관광축제 진입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현 상황에 맞춰 참가자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댄싱카니발 사무국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안전한 축제운영을 위해 해외 팀 및 군부대 경연을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기존 음식부스를 비롯해 수공예품 판매, 체험행사 등 시민들이 직접 대면하는 프로그램은 전면 폐지하고, 가급적 경연과 공연콘텐츠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장 전역에 걸쳐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공연장 출입구는 최대한 축소·통제하는 등 관객동선을 분리할 방침이다. 7천 석의 객석은 3천500 석으로 나눠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배치된다. 또한 최신형 방역 시스템을 도입, 질병관리본부의 Ki-pass 시스템을 통해 방명록을 작성하도록 하고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을 금지하는 등 효과적인 방역수단을 총동원해 코로나19를 차단할 계획이다.
김성수 원주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다소 조심스럽지만,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혐조를 당부했다.
한편 축제 일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0-9802~3(축제운영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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