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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공항, 연내 운영재개 불투명

대한항공, 2월부터 원주∼제주노선 휴항…코로나 종식 때까지 운항재개 어려울 듯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0.07.27l수정2020.07.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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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로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원주공항

올해 원주공항이 사상 최대의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한항공이 지난 2월부터 휴항하고 있기 때문. 차선책으로 저가항공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이도 쉽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진 여객기가 뜨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관광산업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대한항공만 해도 여객 매출의 94%를 차지하는 국제선 운항률이 10%대로 떨어진 상태. 이로 인해 지난 1분기에는 56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국내 비수익 노선의 운영을 중단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렸다. 

원주~제주노선도 지난 2월부터 휴항이 결정됐다.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단기간 운항이 재개됐지만, 이후로는 비행기가 뜨지 않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대한항공 측에 원주~제주노선 운항 재개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이 없다"며 "항공사의 여객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진 상태여서 언제 노선이 재개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휴항하고 있는 원주공항 대합실. 장기 휴항으로 올해 4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차선책으로 강원도는 플라이강원(주)을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달 국토부에 원주~제주노선 신규 허가를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국토부는 플라이강원(주)에 항공운송사업 허가를 내주면서, 최소 3년 이상 양양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는 플라이강원(주)가 원주공항에서 여객기를 취항하려면 2021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뜻이다. 강원도가 이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고는 있지만, 정부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사업성이 크지 않은 점도 다른 저가항공사가 투자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에어부산을 비롯한 저가항공사들과 원주공항 취항을 논의하고 있다. 

그런데 강원도와 원주시가 대한항공만큼 또는 그 이상의 손실보전을 확약하기 전까지는 투자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원주공항 관계자는 "어떤 항공사건 신규취항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원주공항에 비행기 운항이 재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이달 중으로 원주~제주노선 운항 여부에 대한 의사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제주노선 휴항으로 한국공항공사 원주지사의 운영 적자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018년 29억6천9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한 원주공항은 작년에 33억 원으로 상향됐고, 올해는 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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