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의 20년 후 미래 모습을 담게 될 ‘2040년 원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주민 참여형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7일까지 주민 참여단을 모집한다. 원주시 도시계획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우편, 이메일(kss03298@korea.kr)로 신청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원주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서 도시, 주택, 교통, 산업, 환경, 안전, 문화, 복지, 관광 등에 전문적인 자격이나 관심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주민 참여단은 원주의 미래 계획과제 설정을 비롯해 이슈 돌출, 의견 제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원주시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주민 참여단을 운영하는 건 처음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주민 참여형으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도시기본계획은 원주시 공간 구조와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 수립의 지침이 되는 계획이다. 도시의 물적, 공간적, 환경, 사회, 경제적인 측면을 모두 포괄해 주민 생활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종합계획이다. 원주의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미래상과 기본 골격을 제시하는 장기 전략계획인 셈이다.

한편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 도시계획이다. 도시계획은 도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정립하고, 이를 시행하려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설정된 도시의 미래상에 맞도록 필요한 규제나 유도정책, 정비수단 등을 적용, 공공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를 관리하는 도구이다.

도시기본계획이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개념이라면 도시관리계획은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갖는 계획이다. 도시기본계획은 시민에 대한 직접적 구속력은 없고, 행정청에 구속력을 갖는다. 반면 도시관리계획은 시민의 건축 활동을 규제하는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 ▷문의: 737-3282(도시계획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