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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돈사지 전시관 준공…내년 4월 개관

옛 정산분교 리모델링 복원모형·출토유물 전시 김민호 기자l승인2020.07.27l수정2020.07.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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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공사가 완료된 거돈사지 전시관. 옛 정산분교에 조성됐으며, 북카페 등 편의시설을 보강한 뒤 내년 4월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관 주변 조경정비 북카페 등 편의시설 보강

나말여초 불교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거돈사의 위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준공됐다. 원주역사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거돈사지 전시관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옛 정산분교를 활용한 전시관 조성공사에는 국비 3억300만 원과 도비와 시비 각 6천600만 원 등 4억4천만 원이 투입됐다, 1층 221.76㎡ 규모로 소실되기 전 거돈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복원모형과 출토유물, 발굴조사 과정 등이 전시된다. 별도의 명상공간을 갖추고 있으며,북카페 등 편의시설도 보강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전시관 주변 조경정비와 편의시설 공사 등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4월부터 전시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박종수 원주역사박물관장은 "내년 전시관이 개관하면 원주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자원으로 폐사지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남한강변을 따라 형성된 원주 불교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옛 거돈사 복원모형.

거돈사지는 신라 후기인 9세기경에 지어져 조선 전기까지 유지된 거돈사의 옛 터로 1968년 국가사적 제168호로 지정됐다. 89년부터 92년까지 4차례의 발굴조사 결과 중문터, 탑, 금당터, 강당터, 승방터, 회랑 등이 확인됐으며, 주요 문화재로 보물 제750호 3층석탑과 보물 제78호 원공국사탑비가 있다.

원공국사 지종의 사리를 봉안한 보물 제190호 원공국사탑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에 의해 반출됐다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옮겨져 있으며, 거돈사지에는 200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 이재순 석장이 제작한 재현품을 세웠다.

한편 원주시는 2017년 문화재청이 거돈사지 사적 내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자 2018년 정산분교 일대 토지를 매입하고 지난해 거돈사지 당간지주 권역 기본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연말 전시관 제작설치에 착수,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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