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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원주투데이 독자위원회 주요내용

"인물기사, 지역신문이 주는 최고의 선물" 원주투데이l승인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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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투데이신문사 7월 독자위원회는 서면회의로 개최되었습니다. 위원들께서 보내온 내용을 정리해 게재합니다.

 

 고창영 독자위원장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대면이 줄어들고 비대면으로 진행하느라 취소·축소된 행사들이 많다. 모두가 힘든 가운데 지역의 소식을 매주 지면 가득히 담아내는 원주투데이 기자들의 저력에 감탄한다.

 '와글와글'은 역시 톡 쏘는 사이다 같은 즐거움을 준다. 이번 주에는 어떤 내용이 실렸을까 내심 즐겁게 열어보는 코너다. 원주출신 인물이 주요한 중책을 맡아 일하게 된 소식을 알려주는 것도 반갑다.(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취임) 원주시민이 다른 도시에 초대받아 두각을 나타내는 소식도 즐겁다.(김순금 작가 수피아미술관 기획전 초대전) 더 많은 기사 발굴을 바란다.

 우리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은 어떤 국정을 펼치고 있는지, 도의원은 도의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시의원들의 움직임과 더불어 촘촘히 알려주려는 것은 주민들의 알권리에 매우 부합하는 일이다. 시정의 동향과 행정을 다루는 기사 역시도 꼼꼼히 읽고 있다. 지역 언론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해나가기 바란다.

 한편 7월 13일자 People&People의 102세 원제하 할머니의 무실동에서만 100년을 산 할머니의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이런 인물 기사 발굴이 바로 지역신문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생각이다. 같은 날짜 독자 마당란은 신선했다. 칭찬 일색도 좋겠지만 비난이 아닌 비판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견해들이 지면에 담기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1면 사진에 '문막농협 옥수수축제, 드라이브스루 판매'는 제목에 맞게 운전자가 옥수수를 사는 사진이면 더 좋았겠다.

 6월 22일자 11면 장애인 차별금지법 12주년 기념 장애인 차별 실태를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토론회를 중요하게 다룬 박수희 기자의 기사는 매우 훌륭했다. 원주투데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관심을 어떻게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다.

 지역분권은 현 정부의 핵심과제다. 그러나 원주KBS를 문 닫겠다는 처사는 분권과 균형발전을 가져가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소멸을 막는 데는 지역 언론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하다. 같은 사안도 대도시의 눈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것과 우리 문제를 우리의 시각으로 보는 것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한 번 문 닫은 방송사를 다시 문 열게 하기 위해서는 원주시민 모두가 머리띠를 둘러도 쉽지 않을 것이다. 지켜야 한다. 지역 방송을 지키는 일, 지역신문이 끝까지 나서 달라. 지역의 여론을 형성하고 문화 창달을 할 지역신문을 지키는 일은 또한 지역 방송도 끝까지 해야 할 몫이다.

 

 정종숙 위원
 올해 유난히 매미나방 피해가 심했고, 지금도 진행 중인 것 같다. 매미나방 이전에는 숲에 들어갈 엄두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매미나방 유충이 극성이었다. 기후변화와 이상 기온의 영향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이 됐다.

 그런데 6월 29일자 8면 '지난겨울 고온건조…매미나방 급증'이란 제목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그 원인이 궁금했는데, 지난겨울과 올봄 고온건조가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역시 기후변화와 이상 기온이 원인이었던 것이다. 궁금증은 해소됐지만 근본적인 대안이나 대책에 대한 기사가 없어 아쉬움이 들었다. 전문가의 칼럼을 기사와 연계해 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7월 13일자 9면 특별기획 기사는 돌봄의 시대에 참 의미 있는 기획이었다.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장애인들의 사례를 보며 안타깝고 가슴 한쪽이 아려왔다. 당연히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주위의 관심과 따뜻한 보살핌이 더 아쉬운 시대가 아닌가 싶다.

 학성동 성매매 집결지 인근에서 근무했던 적도 있고, 원주행복한돌봄 이사장직을 맡고 있기도 해서인지 여성장애인뿐만 아니라 탈 성매매 종사자들에 대한 기획기사도 기대해 본다. 성매매가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책임이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시선도 변해야 할 때이다.

 

 장석용 위원
 강원혁신도시 이주 기관 종사자로써 강원도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유일한 도시가 원주인 것으로 알고 있었고, 실제로 저와 주변 동료들이 최근 많이 이주함으로 인해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으나 7월 13일자 원주투데이 1면에 원주지역에서만 소멸위험 지역이 8곳으로 늘었다는 기사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강원도 제일의 도시인 원주에서 25개 읍면동 중 8개 읍면동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과 그중에서도 전통시장이 몰려있는 중앙동과 혁신도시와 인접한 봉산동이 포함된 것을 보면서 하루빨리 강원혁신도시 이주 기관종사자들이 원주로 이전해야 원주가 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동료들에게 힘든 주말부부와 출·퇴근을 그만두고 가족 동반 이주를 고려해 보라는 말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원주가 이러할 진데 다른 지자체는 더욱 심각할 것이 자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원주시와 공공기관들은 하루빨리 혁신도시 조성의 의미와 취지를 되살려 지역 이주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고 원주시와 공공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되새기는 좋은 기사였다. 앞으로도 잘못된 정책은 따끔하게 꼬집는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한다.

 

 황도근 위원
 7월 6일자 8면 '유네스코 창의도시 원주, 문화외교 활성화 방안 세미나'의 기획기사가 잘 정리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사전준비가 미흡했고 세미나의 방향 및 토론 안건에 대해서도 분산된 느낌이 있었다. 앞으로 코로나 이후 사회는 문화콘텐츠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힘의 노동은 계속 줄어갈 것이고 문화산업과 Making 운동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원주가 지방소멸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외향적 성장과 더불어 환경, 문화, 예술, 공동체 운동 등이 활발해야 한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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