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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수소충전소 후보지 결정"

동화3리·보통리·금창리 거론…16일 오후2시 시청서 공청회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0.07.13l수정2020.07.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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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청을 기점으로 여주수소충전소까지는 64km, 충주수소충전소까지는 44km에 달한다.

충전소 안전논란 불식이 관건

조만간 원주에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충전소(이하 수소충전소)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3곳의 후보지가 결정된 상태로 주민 호응이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

이에 앞서 강원도는 오는 16일 오후2시 원주시청 지하 다목적홀에서 수소충전소 건립과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수소충전소가 건립되면 지역에 어떠한 경제 효과가 발생하는지 시민들에게 적극 알릴 요량이다.

강원도는 2025년까지 9천6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문재인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원주에서는 108대의 수소차가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정작 충전소는 전혀 없는 상황이어서, 수소차 소유주들은 충주나 여주충전소까지 왕래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가 강원도를 이끄는 수부도시 중 하나인데 수소충전소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난해 강릉에서 수소저장탱크가 폭발해 주민 우려가 커 이를 불식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소충전소 설치 시도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태장2동 원주IC 인근 LPG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반발이 심해 주민설명회조차 열 수 없었다.

주민들은 "수소충전소는 필요한 시설이지만 주거밀집 지역과 가까워 적당치 않다"며 반대했다. 저항이 거세자 연말까지 충전소 입지를 정하겠다는 강원도의 계획은 쏙 들어갔다. 그러나 강원도는 올해 초부터 중단된 후보지 선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현대차가 조성한 서울 강동 수소충전소

주민 반발 우려…일부선 강원도에 불만 제기 
현재 충전소 설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3곳. ▷문막읍 동화3리 진운주유소 ▷지정면 보통리 덕일LPG충전소 ▷신림면 가리파주유소가 그 주인공이다. 문막읍은 반대와 찬성이 공존하는 상태다.

올해 2월, 후보지 인근에 사는 주민 29가구 중 27명의 세대주가 찬성에 서명했다. 동화3리 주민 박모 씨는 "LPG충전소처럼 크게 문제없는 시설로 안다"며 "하지만 문막읍 번영회에서 반대해 현재는 진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문막읍번영회는 수소충전소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강릉에서 수소저장탱크가 폭발해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을 주목하기 때문. 조준규 번영회장은 "수소충전소가 정확히 어떤 시설인지 명확한 설명 하나 해주지 않고 서명을 받아갔다"며 "강원도에 두 차례나 반대의견을 밝혔으나 또다시 동화리에 추진한다고 하니 이를 정식으로 문제 삼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태장동에서 사업이 어그러지니 강원도가 문막읍에서 밀어붙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수소충전소 후보지는 문막읍 외에도 지정, 신림 두 곳이나 더 있는 상태다. 강원도는 해당지역 주유소, LPG충전소 사업자와 이미 사업 논의를 끝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 큰 이슈로 작용할 사안이지만 지정과 신림 주민들은 16일 설명회 사실조차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지난 8일 지정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설명회가 1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설명회 개최에 대한 공문 한 장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수소충전소 조성 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참여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 민원이 적어야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사업설명회조차 깜깜이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민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면 한 주민은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알리지 않고 사업을 몰래 진행하는 것이 과연 어떤 부작용으로 나타날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오는 16일 공청회를 개최해 원주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며 "충분한 설명을 통해 충전소 안전 문제 논란을 불식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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