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처음으로 ‘아파트 공사용 자재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역 건설자재 제조업체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아파트 공사용 자재 구매업체는 중앙근린공원 아파트 시공자인 ㈜포스코건설 및 하도급자이다. 구매금액은 약 100억 원이다.

지역의 건설자재 제조업체들이 신축 중인 중앙근린공원 아파트에 자재를 납품할 수 있도록 원주시에서 구매상담회를 마련했다. 오는 22일 중앙공원 1블럭 현장사무실에서 구매상담회가 열린다. 자재 생산 공장이 원주시에 소재한 업체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구매상담회에 참가할 수 있다.

시공자인 ㈜포스코건설에 자재를 납품하려면 신용등급 CCC+ 이상, 현금흐름등급 C- 이상, 리스크 5등급 이상, 영업 기간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시공자 구매품목은 콘크리트류이다. 하도급자에게 납품하는 자재는 이러한 제한이 없다. 하도급자 구매품목은 부대토목, 석재, 조경, 금속, 승강기이다.

구매상담회는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지역업체에 상담시간을 지정해 이뤄진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집합 장소에 대기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외부공간 또는 차량에서 기다리다가 상담시간 10분 전 구매상담회 장소에 마련된 대기장소에서 입실하면 구매업체와 1:1 구매상담을 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 건설자재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구매업체의 건설비용 절감 등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내 지역 업체와 시공사가 상생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이번 구매상담회의 효과를 분석해 성과가 좋으면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문의: 737-3461(주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