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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열린다

시립합창단, 8월 중순부터 두 달간 12회 운영 김민호 기자l승인2020.07.13l수정2020.07.1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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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립합창단이 8월 중순부터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5월 반곡역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촬영 중인 단원들.

지역별 아파트 단지 대상 24일까지 선착순 접수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울 정도로 확산하던 지난 봄, 이탈리아에서는 집안에 갇힌 시민들이 발코니에 나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일이 유행처럼 번졌다. 음악가들은 앞 다퉈 ‘발코니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원주에서도 이 같은 광경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립합창단이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를 추진한다.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해 연주회를 개최한 기존 찾아가는 음악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지면서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이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탈리아처럼 실제 발코니에서 연주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요즘, 주민들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5월 반곡역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촬영 중인 원주시립합창단 단원들.

8월 둘째 주부터 10월 둘째 주까지 매주 1회 12회의 연주를 계획하고 있다. 시간은 주민들이 귀가하는 시간에 맞춰 밤 7시를 검토 중이다. 솔로, 듀엣, 중창 등 10명 내외로 구성, 여름 밤과 어울리는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하이라이트 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임상순 원주시립합창단 단무장은 “발코니 음악회가 코로나19로 경직된 원주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는 여름 밤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4일까지 각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발코니 음악회 신청을 접수한다. 각 지역별로 선착순이다. ▷문의: 766-6980(원주시립합창단)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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