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흥업면 사제리 강일수 씨 논에서 드론 시연회를 했다.

남원주농협이 드론 방제를 도입했다. 조합원 고령화로 농촌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방제를 제때 못하는 곳이 많아 드론을 도입해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도움으로 한 대는 구매하고, 한 대는 원주시에서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밭작물과 수도작, 과수 조합원이 원하는 곳에 무상으로 방제한다. 강병헌 남원주농협 조합장은 "논·밭에 농약을 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은 살포를, 다른 사람은 농약 호스를 메고 뒤따라야 한다"며 "드론 방제는 일손을 덜고, 빨리 방제할 수 있어 조합원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흥업면 사제리 강일수 씨 농가에서 시연회를 했다. 9천900㎡를 방제하는 데 30분이 소요됐다. 사람이 하면 반나절 이상 걸린다. 남원주농협은 8월경 유행하는 볏집잎마름병 예방을 위해 공동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6만2천여㎡ 규모의 논·밭을 드론으로 방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