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는 지난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5공동선언 이행과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미국에 대북제재와 대북 봉쇄정책 폐지 요구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상임대표: 박정원, 이하 6.15강원본부)가 6.15공동선언 이행과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6.15강원본부는 지난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6.15공동선언 20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족공동의 번영과 평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 6.15공동선언 후 20년 만에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남북연락사무소의 채널이 모두 끊기는 등 남과 북 사이에 다시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의 흐름과 정반대로 작동하는 미국의 대북제재와 대북 봉쇄정책을 폐지하고 우리 정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약속과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들은 5.24조치 해제와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이를 통해 남북이 상호 번영하고 공존하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자고 주장해 왔으나 현 정부 들어 더 이상 진척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의 선순환 대북정책을 바라보다 오늘의 파국을 맞게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원 상임대표는 “우리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남북 사이에 합의된 남북선언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 길만이 국민적 동의와 국제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에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6.15 강원본부는 오늘(15일) 철원군 노동당사에서 6.15공동선언 20주년 강원지역 기념식을 개최한다. 615공동선언 이행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화공연과 사진전, 통일밥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