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시청 앞 원주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재개된 수요집회.

“근거 없는 부정과 왜곡 위안부피해자 문제해결 도움 안돼" 

원주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과 원주시민연대가 정의기억연대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원주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과 원주시민연대는 지난 10일 시청 앞 원주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가진 63차 월례 수요집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근거 없는 부정과 왜곡은 위안부피해자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일본정부만이 면책되는 역사적 우를 범할 수 있게 된다”면서 “지난 30년간 시민들과 함께 일본정부의 반인권적 범죄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한결같이 싸워 온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비방은 백해무익한 일로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만이 피해국과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고, 다시는 이 땅에서 반인륜적인 범죄의 재발을 막는 일”이라며 “수요 집회는 일본의 식민지배와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를 받아내고,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운동으로 인권과 정의 평화를 실현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은 2015년 8월 15일 65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조형물관리조례에 따라 소녀상을 건립했다.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며 월례 수요집회를 개최해 왔으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일에 맞춰 제막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