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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야외극으로 재탄생한 '국가'

야외로 장소 확장 전쟁의 고통 극대화 김민호 기자l승인2020.06.15l수정2020.06.1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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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노뜰이 야외극으로 새롭게 선보일 전쟁연작 '국가'.

극단 노뜰, 전쟁연작 시리즈
18~20일, 후용공연예술센터


매 공연마다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이 파격적인 야외극으로 재탄생한 전쟁연작 '국가'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후용공연예술센터 야외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국가의 요구에 의해 전쟁에 나간 남자가 귀향 후 세상의 외면으로 인해 더 큰 절망, 고독함을 직면하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전쟁에서 돌아왔지만, 더 큰 전쟁을 마주한 남자의 시점으로 가혹한 세상의 모습이 그려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초연 당시, 동시대적 스토리와 파격적인 무대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초연 이후, 앵콜 공연 요청이 쇄도했으며, 야외극으로 재공연 된다는 소식에 관객들과 마니아층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년 '국가'는 전쟁에 희생당한 한 개인의 모습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면, 2020년 '국가'는 더 이상 전쟁을 기억하고 싶어 하지 않는 국가와 전쟁에 희생당한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을 통해 '국가가 개인에게 준 고통은 어디까지 가는가?'라는 더욱 구체적이고 확장된 메시지를 던진다. 세상의 모든 전쟁과 전쟁 피해자들, 우리가 알 수 없었던 전쟁의 이면을 담아낸 이야기이기도 하다.

▲ 극단 노뜰이 야외극으로 새롭게 선보일 전쟁연작 '국가'.

새로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야외극장으로 장소를 확장했다. 실제 물로 구현된 강. 땅, 흙, 나무, 지붕과 하늘 등 극단 노뜰만의 특별한 무대구성은 거대한 자연환경과 그 앞에 놓인 초라한 인간, 세상이 주는 외로움과 고독함, 인물의 심리적 고통을 극대화한다.

극단 노뜰 차나영 씨는 "그 환경에 속한 관객들 또한 때때로 전쟁의 피해자이자 제3자로서 한 인간이 겪는 내적 전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뜰이 그동안 추구해왔던 '토탈씨어터'의 진수를 70분 간 쉴 새 없이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극단 노뜰은 '국가'를 시작으로 매년 전쟁에 관한 작품을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다.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후8시. 티켓은 일반 2만 원, 청소년 1만5천 원이며, 예술인패스를 소지한 예술인은 1만 원이다. 공연과 숙식을 묶어 출연진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1박2일 패키지는 5만 원(사전예약 필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문의: 732-0827(극단 노뜰)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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