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예술인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20209 한여름밤의 꾼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단계동 장미공원을 찾은 시민들.

이벤트·체험프로그램 신설

야외공연장을 활용해 지역 생활예술동아리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한여름밤의 꾼'이 오는 20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생활예술과 야외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문화예술단체들로 구성된 '천사공연단'을 모집, 문화예술 소외지역 야외공연장을 순회하며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80개 팀 800여 명이 참여, 뜨거운 반응을 보인 천사공연단은 올해도 생활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과 비교해 공연 횟수와 참가팀이 줄었지만 올해도 생활문화동아리 42개 팀과 전문예술단체 14개 팀 등 56개 팀 600여 명이 함께한다. 오는 20일과 21일 단계동 장미공원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행구동 수변공원, 태장동 문화마당, 보물섬 물놀이장을 찾아간다.

매 공연마다 생활문화동아리 6개 팀과 전문공연단체 2개 팀이 출연하며, 공연 전후 30분씩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 위주였던 예년과는 달리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 보드게임, 엽서만들기, 은반지 만들기 등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원주문화재단 시민문화팀 김홍민 씨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사업 시행이 늦어지면서,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조정했다"며 "생활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나누면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60-9824(시민문화팀)

◇2020 한여름밤의 꾼 일정
▷단계동 장미공원(6/20·21) ▷행구동 수변공원(7/4·5, 8/1) ▷태장동 문화마당(7/18) ▷보물섬 물놀이장(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