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혁신도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옆에 위치한 원주행복장터. 원주시는 내달 24~26일 원주혁신도시에서 원주행복장터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

이달 말 강원혁신도시에 원주행복장터가 개장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1층 약 600㎡ 규모이다.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과 입주민들에게 원주농산물을 알리고 소비를 장려할 계획이다. 

원주시 고상욱 원주푸드 팀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원주푸드 체험교육장이 들어선다"며 "현재 기자재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6월 말 개장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행복장터는 지역 농축산물은 물론 이를 원료로 한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한다. 또한, 강원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에 우리 농산물을 알리고 구매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2018년 원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대도시형 직매장 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원주행복장터 운영자는 원주원예농협으로 선정됐다. 원주원예농협은 명절 선물로 적합한 농산물 상품을 개발해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구매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강원혁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원주푸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지역 농산물 소비층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 팀장은 "점심 때 혁신도시에 가보면 상당수 공기업 직원들이 커피를 들고 다닌다"며 "이들을 위한 과일 주스를 개발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식은 6월 24~26일경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 강원혁신도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옆에 위치한 원주행복장터. 원주시는 내달 24~26일 원주혁신도시에서 원주행복장터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는 이달부터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늦어지자 학교급식도 중단됐는데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에 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추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74개, 한국관광공사 950개, 원주교육청 86개, 원주 미사일부대 31개 등 1천341개 4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농산물 꾸러미 소비 대상을 확대한 사업이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재학생 4만5천448명이 대상이다. 조만간 열릴 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통해 꾸러미 농산물 품목을 결정할 계획이다.

강원도, 원주시, 강원도교육청 예산 24억9천964만 원이 투입된다. 원주시는 원주행복장터, 농산물 꾸러미 사업 등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