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개관하는 원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도서관, 도서열람실, 프로그램실, 놀이체험실, 시간제보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우리 아이, 함께 키우는 원주'를 만들기 위해 원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일 개관한다. 지역사회 내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서 어린이집 및 가정양육 지원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강원혁신도시 내 한국광물자원공사 맞은편에 위치한 원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원주시에서 사업비 62억5천500만 원을 투입해 신설했다. 1천850㎡ 면적에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했다. 장난감도서관, 도서열람실, 각종 프로그램실, 놀이체험실, 시간제보육실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원주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위탁을 맡았으며, 어린이집 및 가정양육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어린이집 지원사업으로는 보육교직원 교육 과 역량강화·특성화 교육을 진행하며, 어린이집 설치운영, 보육과정, 평가제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교사 지원, 온·오프라인을 통한 보육교직원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영유아 양육가정에서는 다양한 보육서비스 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문막·보물섬에 이어 세 번째로 장난감도서관을 오픈한다. 센터 1층에 위치한 장난감도서관은 1천80여 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구매하기 힘든 고가의 장난감이나, 어린이집에서 교구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를 갖췄다. 

코로나19로 임시 휴관했던 문막과 보물섬 장난감도서관은 지난달 12일부터 부분 운영을 시작했다. 화·수요일 이틀 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신청하고 목·금·토요일 3일 간 시간에 맞춰 방문 수령할 수 있다. 센터 장난감도서관은 오는 9일부터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놀이체험실은 영유아 놀이 시설로 영유아와 보호자가 동반 입장해 다양한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다. 하루 3회 진행하며 기관과 개인별 이용 시간을 구분했다. 원주시 센터만의 고유 시설로 블록 놀이체험실도 마련했다.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 향상을 돕기 위한 수십 종의 블록을 갖추고 있다.

부모-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놀이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요리·오감·신체활동과 그림책·북아트 활동이 진행된다. 6~36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다양한 양육정보를 제공하는 부모교육과 부모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부모자조모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소모임이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그밖에도 센터 내 수유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보육 서비스 및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을 제외한 시설 및 프로그램 이용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운영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원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보육 교직원과 양육 부모 모두 다양한 보육 정보를 얻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육아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센터 건립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이용자들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