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원주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편의점 2호점'이 개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24일 중단된 원주시 노인일자리 사업이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데다 등교개학에 따라 학교 연계사업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노인일자리 중 실외에서 분산돼 시행하는 사업부터 우선 재개한다. 실외 분산 사업은 오는 27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재개한다. 하지만 실내에서 분산돼 시행하는 사업은 6월 8일, 실내에서 밀집해 시행하는 사업은 6월 15일 재개하기로 했다.

실외 분산 사업은 거리환경지킴이 Ⅰ·Ⅱ, 공원지킴이, 문화재지킴이, 스쿨존교통안전, 실버금연지킴이, 도로안전지킴이, 시니어안전모니터 등 8개 사업이며, 2천781명이 참여한다. 실내 분산 사업은 주민센터 봉사, 은행안전도우미 2개 사업이며, 40명이 참여한다.

실내 밀집 사업은 급식도우미, 학교도우미, 경로당급식도우미, 공공시설도우미, 노노케어, 경륜전수지원봉사, 시니어탁구클럽, 동네방앗간, 크린에이드(세탁), 떡카페 청춘(태장, 남부), 동네기름집, 동네미용실(1·2호점), 자전거타는풍경, 실버택배, CU편의점(1·2·3호점) 등 24개 사업에 1천877명이 참여한다.

원주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감염병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2주간 매일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사업단과 수행기관에는 손 세척제를 비치하고, 청결·소독을 유지한다. 컵·접시·스푼 등의 공동 사용이 금지되며, 매일 2회 이상 실내 환기를 시행한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은 158억 원이 투입돼 원주시니어클럽,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에서 운영한다. 공익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으로 구분해 34개 사업에 4천698명이 참여한다.

한편 무료경로식당 6곳은 6월 8일 운영을 재개한다. 무료경로식당은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십시일반, 원주종합사회복지관,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며, 500명이 이용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노인일자리 사업과 무료경로식당 재개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