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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방문한 보조교사 '음성'

도 원어민 보조교사 61명...등교 앞두고 학부모 불안 박수희 기자l승인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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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등교개학 일정이 1주일씩 연기됐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이태원 클럽 일대 여러 곳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직접 방문자는 물론 2차 접촉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교육부는 지난 11일 감염병 지역적 파급이 위급하다고 판단하며 등교개학 일정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등교개학 연기에 따라 지난 13일 등교 예정이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오는 20일로 등교 일정이 미뤄졌다. 이어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내달 3일로 연기됐다. 마지막으로 중1과 초5~6학년은 내달 8일 등교한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내 클럽 및 술집을 방문한 사람들 가운데 도내 원어민 보조교사 61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와 코로나19 검진을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원주에서 이태원을 방문한 대학생이 확진 판정(원주 20번 확진자)을 받으면서 등교를 앞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등교개학 연기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고등학생 학부모는 대입과 내신 등의 부담이 점점 더 커지면서 집담 감염 확산에 답답한 심정을 호소한다. 등교 개학이 계속 연기되면서 고3 학생들은 이번 1학기 동안 최소 5번의 시험을 치르게 됐다. 오는 14일 예정됐던 전국학력평가가 20일 이후로 연기된 것을 시작으로 교육청 모의고사 2회, 중간과 기말고사 등 5회에 이르며, 수행평가까지 치를 경우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과 대입 일정을 고려해 추가 등교개학 연기 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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