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도내 공·사립 고등학교 1학년의 2분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전면 감면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무상교육에서 제외된 고등학교 1학년생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분기별로 4차례에 걸쳐 납부하는 수업료는 학교 급지에 따라 분기당 10만8천 원에서 23만8천200원, 학교운영지원비는 평균 6만500원 가량이다.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수차례 연기된 가운데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않았음에도 수업료 1분기를 납부하도록 해 학부모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총 34억 4천여만 원의 수업료를 감면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무상교육이 실시되는 2·3학년에게는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및 교과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입학금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고등학교 전 학년을 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