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원주시와 강원도에 생계지원금을 요구했다.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원주시지부(지부장: 간성일)는 지난 11일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요청한 것.

이들은 "생계가 절박해 노동 최전선에서 일하다 보니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기본 급여 수준이 열악한데, 운송수입금까지 급감해 가정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나 지자체의 생활안정지원금 대책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제외됐다"며 "똑같은 일을 하는 개인택시 기사는 소상공인으로 분류돼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받아 불공평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원주시지부는 또한 "타 지자체는 정부 지원에서 빠진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을 위해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강원도와 원주시는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