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금, 언제 신청하나?
우선,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받을지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을지 결정해야 한다. 포인트로 받고 싶다면 오늘(11일)부터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고 싶다면 18일부터 원주시에서 마련한 홈페이지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단, 마스크처럼 5부제로 신청받는다.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6이면 월요일에, 2와7이면 화요일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는 16일부터 요일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온라인 신청은 공인인증서, 현장 방문은 신분증이 필요하다.

가족 중 아무나 신청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기본적으로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는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불편을 덜기 위해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위임장을 갖고 대리인이 할 수도 있다. 

장애인이나 어르신은 어떻게 신청하나?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찾아가는 신청 제도'가 운영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요청하면 공무원이 방문해 신청을 받는다. 지역상품권이나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정부 지원금은 언제·얼마나 받나?
신청 후 이틀 후에 받는다. 11일 신청했다면 13일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 40만 원, 2인 60만 원, 3인 80만 원, 4인 가구 이상 100만 원이다. 

전국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한가?
아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전통시장, 동네마트, 병원, 약국, 미용실, 서점, 학원 등에서는 가능하다. 또한, 강원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언제까지라도 사용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선불카드는 8월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남은 잔액은 국고로 환수된다. 지역상품권은 유통 기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부모님이 따로 살고 있다.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재되어 있는데 받을 수 있나?
가능하다. 부모가 주소가 다르다면 가구원 수에 맞게 지급된다. 그러나 대학생 등 자녀가 건강보험상 피부양자로 되어 있다면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다. 부모와 경제 공동체로 간주돼 가구원에 포함된다. 

원주시 긴급지원금은 언제 받나?
우선 '원주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긴급 재난 지원 조례안'이 원주시의회에서 통과되어야 지급 근거가 생긴다. 13일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강원도 사전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29일 이후 공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는 이 이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시 지원금은 누구에게 얼마나 주나?
소득과 관계없이 시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다. 다만 정부지원금의 지방비 부담 방침에 따라 지원액이 축소된다. 오늘(11일)부터 신청받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국비 80%, 지방비 20% 비율로 재원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전달된다. 

원주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시민들이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원주시 긴급지원금은 정부지원금에서 원주시 부담분을 제한 금액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따라서 원주시 지원금의 실수령액은 8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는 물론,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원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지급대상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부나 강원도로부터 현금 지원을 받은 시민은 중복자 배제원칙에 따라 제외된다.

어떻게 신청하나?
조례 공포(29일 예상) 이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단 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한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1인당 선불카드로 지급할 경우 어린이, 노약자 등은 신청이 어려울 수 있어 원주시는 세대주가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