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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광화문까지 걸었다

낮엔 헤어디자이너 밤엔 걷기강사 오석환 씨 150㎞ 완보 김민호 기자l승인2020.05.11l수정2020.05.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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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석환 씨는 지난 3일 원주를 출발해 여주와 양평, 하남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2박3일간 150㎞를 걸었다.

바른 걷기운동 홍보하며 코로나 종식 응원 메시지 전달

▲ 지난 5일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 도착한 오석환 씨.

경력 30년의 현직 헤어 디자이너가 코로나19 종식과 극복을 염원하며 원주에서 서울까지 150㎞를 홀로 걸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석환(49·인디오가 대표) 씨.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5년 전부터 저녁시간을 이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걷기교육 강의를 병행하고 있는 오 씨는 황금연휴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관설동 자신의 미용실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까지 150㎞를 걸었다.

오 씨는 2개월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면서 방역 일선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놀라운 응집력과 강인함으로 위기에 대처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맞는 첫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 3일 주위에서는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오 씨는 운동화 끈을 고쳐 맸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걷기를 통해 작은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 두 손에는 '코로나19 종식 & 극복 기원'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등 보건당국 관계자와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피켓을 들었다.

원주를 출발해 여주와 양평, 하남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하루 5시간만 자며 12시간을 꼬박 걸어야 하는 외로운 길이었지만 주위 사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오 씨는 "힘이 들 때마다 걷기강좌 수강생들의 응원 메시지와 거리와 식당에서 만난 이름 모를 분들의 격려 덕분에 끝까지 완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걷기 운동이야말로 면역력 강화에 최고의 운동"이라고 소개한 오 씨는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전 국민이 바른 걷기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 씨는 현재 대한걷기연맹 걷기교육 이사이면서 걷기교육강좌 지도강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잘못된 걸음걸이를 바르게 교정할 수 있는 '보간 조절기'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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