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청소년 스마트미디어 사용실태 조사 결과 인터넷 중독 위험군인 학생이 3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미디어 중독 위험군은 29.1%로 나타났다.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2019년 원주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미디어 사용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원주시보건소의 지원을 받은 이번 실태조사는 원주시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천327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PC를 통한 인터넷 사용률은 64%, 스마트 미디어 사용률은 96.7%였으며,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36.6%, 스마트미디어 중독 위험군은 29.1%로 나타났다.
　성별 인터넷 중독 수준은 남학생이 37.74점, 여학생 36.7점으로 남학생의 중독 수준이 더 높았다. 스마트미디어 중독 수준은 남학생 22.44점, 여학생 28.25점으로 여학생의 중독 수준이 높았다.

학생별 인터넷 중독군은 초등학생 0.6%, 중학생 5.2%, 고등학생 3.6%였으며, 스마트미디어 중독군은 초등학생 14.9%, 중학생 42.7%, 고등학생 40.9%로 스마트미디어 중독률이 훨씬 높았다.

이진희 센터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과 함께 중독 고위험군 단기 개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독 예방관리 체계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내 유관기관과 조사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