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학교 교무위원회가 공영형 사립대학 추진을 결의했다. 건학 65주년을 계기로 사회와 협력하는 중부권 지역거점 명문사학으로 발전을 모색한다. 사진은 상지대.

가을 건학 65주년 기념식서 공식 출범 예정

상지대학교가 공영형 사립대학 추진을 결의했다. 건학 65주년을 계기로 사회와 협력하는 중부권 지역거점 명문사학으로 발전을 모색한다.

상지대는 지난 4일 교무위원회에서 공영형 사립대학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말 시의회 모임방에서 교육부 공영형사립대학정책연구단과 함께 ‘강원도 교육발전과 혁신성장을 위한 공영형 사립대학의 과제와 역할 토론회’를 개최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상지대는 기존 민주대학과 지역·시민대학의 정신과 운영 원리를 더욱 확장한 공영형 사립대학으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장기발전계획을 토대로 기존 설정한 민주대학과 구성원 참여대학, 교육혁신대학, 사회협력대학, 재정자립대학, 학생행복대학, 민주공영대학 등 7대 미래 비전을 그대로 공영형 사립대학의 미래 비전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민주성과 투명성을 증진하고 개방과 참여를 확대하는 공영형 사립대학 기준에 맞춰 대학제도를 정비하고 민주성과 효율성, 집중과 분산, 권한과 책임 균형의 관점에서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 단체와 동문, 지역사회, 교육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

상지대는 코로나19 상황의 안정화를 전제로 올가을 건학 65주년 기념식을 병행해 공영형 사립대학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대화 총장은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정과제인 공영형 사립대학 방침에 적극 호응해 이 정책이 확산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상지대는 지난 2월 교육부가 공모한 '공영형 사립대 실증 연구' 연구용역 사업에 선정돼 국·공립대 재정위원회에 준하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실증연구를 진행 중이다. 상지대에서 진행된 실증연구 결과는 교육부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본보 2월 17일 자 7면 보도).

상지대 관계자는 “실증연구과제의 성과에 따라서 필요한 제도 개선이 추진될 것이고, 대학 운영방식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법인 이사회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공영형 사립대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