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정보시스템 주거·직장소득 분석
행구동, 인구소득 월 325만~377만 원…원인동(261~303)과 64만 원 차이
반곡관설동, 직장소득 330만~384만 원…고소득 40대, 20대와 4배 격차 보여

원주에서 주거인구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행구동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은 읍면동 별 주거인구 소득과 직장인구 소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권분석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나이스지니데이타(주) 자료를 토대로 매년 상·하반기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거인구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행구동이었다. 1인 평균 주거인구 소득은 325만~377만 원 사이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6월 318만~370만 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였다. 행구동에서 소득이 가장 높은 연령은 50대였다. 월평균 357만 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40대(320만 원), 30대(241만 원), 20대(101만 원), 60대 이상(41만 원) 순으로 높았다. 반곡관설동, 무실동, 판부면, 단계동, 명륜2동도 주거인구 소득이 높은 측에 속했다. 하지만 원인동, 중앙동, 학성동, 태장2동, 일산동, 문막읍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았다. 

직장인구 소득은 반곡관설동이 가장 높았다. 작년 12월 기준 반곡관설동 1인 평균 직장인구 소득은 330만 원에서 384만 원 사이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의 벌이 수준이 원주 평균을 상회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령별 직장인구 소득은 40대가 21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50대(159만 원), 30대(111만 원), 60대 이상(66만 원), 20대(64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구의 월평균 소득은 317만~369만 원 사이였다. 여성 직장인구 월평균 소득은 265만~309만 원 사이인 것으로 추정됐다.

반곡관설동 다음으론 우산동, 봉산동, 무실동, 호저면, 문막읍 순으로 직장인구 소득이 높았다. 그러나 중앙동, 태장1동, 원인동, 명륜1동, 명륜2동 등은 직장인구 소득이 낮은 편에 속했다. 

한편, 상권정보시스템 소득 정보는 나이스지니데이타(주)가 보유한 카드사용액 자료 등을 근거로 추산됐다. 따라서 실제 수준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에 분포하는가에 대한 자료로는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