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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지역경제 살리기

경제 살리기를 통한 시민생활 안정과 일상 회복, 과제… 지금의 경제위기도 코로나를 극복한 힘으로 다 함께 이겨낼 것이다. 원창묵 원주시장l승인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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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금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개인들이 내리는 선택에 따라 앞으로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 직면한 위협을 극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위기가 지나간 다음도 생각해야 한다. 폭풍은 지나갈 것이며 위기를 극복할 현명한 대책이 필요한 때다.

 원주시는 지난 2월 27일 첫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역 내 감염은 3월 10일 열일곱 번째 환자까지 발생했고, 현재까지 해외 입국자 두 명만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특정 종교의 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이동 선별 검사와 시설 폐쇄 명령을 통한 집단 확산 차단에 강력하게 대응하였다. 고위험 시설인 콜센터,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의 점검을 통해 특이점 발견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지역 내 확산 증가세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다시 한번 실시하는데 이는 모든 지자체의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원주시는 자체적으로 시행하여 바이러스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와 지자체의 폭넓은 진단검사와 투명한 정보공개 그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바이러스 확산을 잠재울 수 있었다. 이는 방역에 대한 믿음과 정부, 지자체에 대한 신뢰, 시민·사회단체의 높은 연대의식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이번만큼 언론이 큰 역할을 한 적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5월 5일까지 연장되었다. 다소 강도가 약해졌지만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에서 보듯이 확산의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특히 부활절과 선거를 통한 확산 위험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석가탄신일에서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 휴일의 느슨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는 지역경제 살리기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원주시는 2월 24일부터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대책 추진단을 운영하여 시기에 따라 3단계로 추진할 478억 규모의 60개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1단계로 아동양육 가정, 저소득층을 위한 국비 지원과 원주시 긴급지원금을 즉시 시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문화·관광을 비롯하여 경제 활성화를 위한 2, 3단계 시책을 추진한다.

 우리 시는 시민 1인당 10만 원씩 270억 원을 경제회생과 생활안정을 위해 투입한다. 일정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하여 지역 내에서 돈이 돌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지역경제가 돌아가려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영세한 경제주체들이 정상화되어야 한다. 모든 시민에게 더 많은 지원을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영세한 경제주체들의 어려움을 먼저 해소해야 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

 하반기에는 선불카드형 지역상품권도 도입해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적 경제 기반도 만들어 갈 생각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 안정자금 지원규모를 더 늘리고 수출기업 해외 물류비도 지원한다. 자영업자들의 사회보험료를 지원하고 간현관광지 야간개장 등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는 잘 극복하고 있지만 더 심각한 것은 지역경제다. 단기적인 긴급 처방과 전례 없는 정책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경제 살리기를 통한 시민생활의 안정과 일상의 회복, 이것이 가장 큰 과제다.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 보여줬던 시민들의 참여와 신뢰,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지금의 경제위기도 코로나를 극복한 힘으로 다 함께 이겨낼 것이다.


원창묵 원주시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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