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내외로 심각한 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신 것처럼 전파 경로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이 일어납니다. 환자는 일반적으로 열, 기침 및 호흡 곤란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설사는 감염 초기에 흔하며 결막염도 보고되었습니다.

 노출 후 2일 또는 1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평균 잠복기는 5 ~ 7일 정도이며, 증상이 발생한 사람의 97% 이상이 노출 후 11.5일 이내에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감염 의심자는 14일 격리를 준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감염자의 호흡기에서 나온 바이러스 입자(SARS-CoV-2: 코로나 19 유발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이나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질 경우 눈의 표면에 있는 결막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미국안과학회).

 결막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증식한 후 다른 세포를 감염시키고 세포 밖으로 나온 바이러스 입자가 코눈물관을 통해 코속으로 내려가 기도와 폐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결막 자체에도 가벼운 여포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막염 빈도는 드물고 중증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경향이 많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최근 연구결과로 새롭게 밝혀진 중요한 사실은 코로나 19바이러스는 무증상자와 증상이 나타나기 전단계 환자에게서도 높은 감염력이 있다고 보고된 점입니다. 이 질병이 창궐하기 전에 중국에서 의료진 감염사망으로 보고된 안과전문의 Li-Wenliang의 경우도 무증상 녹내장환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잠재적인 전염원이 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직까지는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까지는 의학적으로 공인된 효과적인 백신이나 약물이 없는 상황이지만 여러 가지 후보물질과 치료법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곧 나오겠지만 아직은 안심하기 이른 상황입니다. 전국민적인 예방, 격리수칙 숙지 및 준수를 통해 빠른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