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국수로 유명한 청와대 초계국수 직영2호점(대표: 김재호)이 판부면 서곡리에 문을 열었다. 새콤달콤하고 진하며, 끝 맛이 담백한 닭육수가 일품이다. 시원한 과일 동치미는 사과와 배 등 10여 가지 재료로 만든다. 일주일 간 저온숙성을 거쳐 깊은 맛을 자아낸다.

 닭육수는 잡내를 없애기 위해 7가지 한약재를 넣고 통으로 삶는다. 담백한 맛을 위해 끓이는 시간을 조절한다. 오랜 시간 끓여 육수에 베이게 하는 것이 이 집의 비법이다.

 면은 중면을 사용하며 주문 즉시 삶는다. 큼지막한 자기 그릇에 담겨 나온다. 시원한 백김치와 부드러운 닭가슴살, 쫄깃한 면과 새콤달콤한 육수가 조화를 이룬다. 비빔초계국수는 양념장이 특이하다. 국내산 태양초를 기본으로 8가지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들고 하루 동안 숙성시킨다. 황골조청으로 달콤한 맛을 냈다. 고기국수 육수는 돼지사골을 6시간 이상 푹 고아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들깨가루와 통후추를 올리면 구수한 맛을 더할 수 있다.

 김 대표가 추천하는 닭발편육도 인기다. 각종 채소와 무뼈 닭발을 비법양념에 볶아 하루정도 틀에 넣고 식힌다. 약간 매콤하면서 적당히 꼬들꼬들하다. 초고추장 소스와 깻잎, 고추, 마늘을 넣고 쌈을 싸서 먹는 걸 권한다. 술안주로도 좋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이며, 쉬는 날은 없다.

 ◇메뉴: 초계·비빔초계·고기국수 7천 원, 닭발편육 1만2천 원, 한입보쌈 1만2천 원 등

 ▷위치: 판부편 매봉길 18 (구) 하얏트 뷔페)

 ▷문의: 764-7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