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 아이클릭아트

지난 5년간 연평균 실업률이 경제활동인구증가율이나 취업률보다 3배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 2020년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에서 확인된다. 15세 이상 65세 미만 경제활동인구는 2015년 16만6천100명에서 지난해 18만4천100명으로 늘었다. 15~64세 취업자도 16만300명에서 17만9천 명으로 증가했다.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경제활동인구 2.6%, 취업자 2.8%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15~64세의 연평균 실업률은 8.1%를 기록했다. 2015년 5천800명을 기록한 실업자 수는 2016년 3천900명 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2017년 7천600명으로 급증했고 이후 매년 5천100명, 5천300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 비율도 해마다 줄고 있다. 2015년 전체인구의 73%를 기록했던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 72.5%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유소년인구는 감소하고 고령 인구는 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다. 

청년과 여성고용률도 하락했다. 2018년 원주시 15~29세 청년고용률은 39.1%, 지난해는 35.6%로 나타나 3.5%P 떨어졌다. 여성고용률도 2018년 58.3%에서 이듬해 57.7%로 낮아졌다. 반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8만2천 명에서 8만7천 명으로 증가했고, 상용근로자 수도 9만2천 명에서 9만4천 명으로 늘었다. 원주시 관계자는 "청년과 여성은 지역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근로조건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이보다  고용률 하락이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올해 일자리 9천166개 창출, 고용률 66%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17만8천800명이었는데 이를 18만1천800명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의 정부부문 일자리 사업에선 8천758명을, 민간일자리는 408명 분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