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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투표를 했습니다

그동안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았지만 첫 선거를 의미 있게 치르기 위해 선거 공보물 등을 찾아보면서 정치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생겼다. 이우정 강릉원주대학교1l승인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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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나에게 멀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선거는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돌이켜보면 초·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전교 회장이나 반장을 뽑는 것이 선생님이 시키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멀게 느껴졌을지 모른다. 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들께서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을 자세히 알려준 적이 없었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공약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유세를 가장 열심히 했던 후보를 뽑아왔다. 유세 기간 동안 그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한 만큼 재직기간에도 최선을 다하여 우리를 위해 노력해 일을 해 줄 것이라고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회장들이 중간에 포기하고 그만둔다던지 일을 미루다가 결국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와 같이 실망스러운 부분을 많이 보았다. 그래서 20살이 된 지금은 뽑는 기준이 조금이라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모님과 함께 후보자는 누가 나왔는지, 어떤 공약을 갖고 출마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생각을 공유하다 보니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집으로 배달 온 선거 공보물을 읽어보고 인터넷으로 기사를 검색하고 찾아보면서 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약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후보자들의 공적이나 활동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투표를 위해 후보자들의 유세 활동 또한 유심히 봤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인지 많은 후보자가 길거리에서 유세를 하는 것을 자주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지만 선거운동에서 재미있는 요소를 발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마스크를 쓰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선거운동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대표하는 색의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이렇게 보다 보니 당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주 어려웠던 반면에 색깔로 기억하는 것은 선거와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많은 정당이 나와 있어서 알기 어렵고 선택하기 어려웠던 비례대표용지에도 정당의 대표적인 색깔을 함께 나열한다면 나와 같이 어린 친구들도 선거를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나도 그동안 정치 분야에 관심이 많지 않았다. 첫 선거를 의미 있게 치르기 위해 이 사회의 진정한 일원이 되었다는 책임감을 갖고 막중한 임무를 받은 기분으로 선거 공보물이나 기사를 찾아보며 알아가다 보니 정치라는 분야에 대해서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앞으로는 선거를 두려워하거나 누가 시켜서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의 권리를 찾기 위한 가장 빠른 길임을 인식하여 개념을 가진 성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나처럼 첫 선거를 하는 친구들에게 떨리고 기대되는 경험일 텐데 자신의 권리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말고 전혀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간단하니까 책임감을 갖고 진지하게 임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우정 강릉원주대학교1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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