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도 요리"라고 생각하고 만드는 충성분식(대표: 김충성)이 판부면 서곡리에 문을 열었다. 17세 때부터 요리 관련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호주로 유학을 다녀오는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축적한 뒤 가게를 열었다.

 한식, 중식, 양식, 제과제빵에 능숙한 김 대표는 한 번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메뉴로 분식을 선택했다. 주메뉴는 김밥이다. 그러나 흔하지 않은 김밥을 만든다. 과일, 채소 등을 끓여 만드는 마법간장이 비법이다.

 거의 모든 메뉴를 설탕이 아닌 마법간장으로 맛을 낸다. 김밥 재료인 우엉도 마법간장에 오랜 시간 끓여 사용한다. 이렇게 만든 우엉은 맛의 밸런스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감칠맛과 단맛을 낸다.

 우엉을 비롯해 당근, 오이, 단무지, 어묵, 지단을 넣고 김밥을 만든다. 매콤달콤한 진미채 김밥과 불고기를 한 쌈 먹는 것과 같은 직화불고기김밥도 인기다. 일반 김밥과 다른 점은 밥의 양이다. 밥을 가능한 한 얇게 펴고, 속재료를 꽉 채워 재료 각각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튀김떡볶이와 쫄면도 추천한다. 튀김떡볶이는 떡, 어묵, 만두를 튀겨 소스와 함께 먹는 떡볶이다. 일반 떡볶이 소스보다 달콤하지만 튀김에 잘 어울린다. 쫄면은 콩나물, 오이, 양배추 등 갖은 채소에 삶은 달걀이 나온다.

 이때 새콤달콤한 소스가 따로 나와 취향껏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호평을 받는다. 항상 메뉴를 고민하고 연구하기 때문에 신메뉴가 자주 출시된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9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 주차는 가게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메뉴: 진미채김밥 3천500원, 직화불고기김밥 4천 원, 튀김떡볶이 5천 원, 쫄면 6천 원 등. 위치: 판부면 매봉길 16-11 1층

 ▷문의: 070-8670-2581 

김종일 미디어사업부 과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