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강원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힘내라 강원예술인'을 추진한다. 사진은 2019년 평창대관령음악제 찾아가는 음악회.

사업비 사전 교부 대관료와 공간 임대료 등 지원

(재)강원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힘내라 강원예술인'을 추진한다.

올해는 사업기간에 상관없이 사업비를 사전 교부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지원사업비 운용지침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관료와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 임대료 지원, 예술인 영상콘텐츠 제작지원과 함께 예술활동 증명 등록지원 서비스와 창작공간을 제공한다. (재)강원문화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재단 내 부서별로 시행할 프로젝트 계획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재)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 문화사업본부는 도내 문화예술인들을 돕기 위한 '착한 임차료 지원사업' 등 4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착한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공연 취소로 환급받지 못한 대관료를 지원하고 창작공간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예술단체(인)에 월 30만 원씩 3개월간 110개소 규모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홍보 플랫폼 사업으로 전문 예술인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선착순 접수해 1편당 50만 원씩을 지급하는 '예술가 감자C'와 '찾아가는 예술활동증명 등록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도내 게스트하우스를 활용, 선정된 예술인에게 창작공간과 지원금을 제공하는 '강원작가의 방' 사업도 실시한다.

▲ (재)강원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힘내라 강원예술인’을 추진한다. 사진은 2019년 로케이션 스카우팅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영화 ‘인질’ 촬영 장면.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강원의 사계' 여름 사업에 지원단체 선정규모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도내 예술인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30개 단체를 선정, 단체마다 300만~6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국제예술제는 '힘내라 강원미술' 릴레이 기획전시를 공모한다. 최대 60명을 선정해 1인 50만 원씩 작가보상비를 지급하며 홍천 탄약정비공장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영상위원회는 도내 촬영지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해 '강원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내 영화인 100명에게 각 50만 원 규모의 강원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도 문화예술과와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도 '강원도 예술인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안)'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지역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 보호, 예술인의 복지 지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