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원주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생계위협을 받는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치악예술관, 따뚜공연장, 창작스튜디오 등 대행시설 대관료를 50% 감면한다. 사진은 지난 2월 말 치악예술관 지하 복도 안내스크린에 (재)원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8개 시설을 임시 휴관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소극장·갤러리 소규모 예술공간 방역 지원 실시

(재)원주문화재단도 생계위협을 받고 있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문화시설 사용료 감면 및 연습공간료 면제 ▷예술공간 방역지원 ▷지역예술단체 릴레이공연지원 ▷비대면 예술강사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지역 예술단체 및 예술인에 한해 대행시설(치악예술관, 따뚜공연장, 창작스튜디오) 대관료를 50% 감면한다. 또한 원주생활문화센터, 댄싱공연장 연습실, 아르코 연습공간 등 재단이 운영하는 연습공간 사용료를 연말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대행시설 감면과 연습공간 사용료 면제는 재단 창립 10년 동안 첫 사례로 원주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예술공간에 대한 방역 지원도 실시된다. 200석 미만 또는 330㎡ 미만 민간 소극장 및 문화공간이 지원 대상이다. 대안공간·갤러리·청년단체 문화공간 등 문화예술관련 공간이면 제한이 없다. 원주문화재단은 10~15곳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예술단체 및 생활문화동아리 공연 지원을 위한 릴레이 공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비대면 예술강사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당장 이달부터 7월까지 구글, 클래스룸, 행아웃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청년마을 오픈클래스, 월간청년 등 청년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학가에 찾아가는 청년마을 콘서트 역시 매주 금요일 오후7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문화재단 코로나19 대응 지원책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문의: 763-9114(경영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