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상지대 학술정보원 네트워크 장비실에서 열린 기증식.

상지대가 9억 원 상당의 네트워크 장비를 기증 받았다. 교내 전산망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 향상은 물론, 코로나19로 개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수업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지대는 보안 및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글로웰시스템과 인터넷 네트워크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업체 (주)코어엣지네트웍스가 지난 7일 상지대에 9억1천200만 원 상당의 네트워크 장비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장비를 기증한 (주)글로웰시스템은 1998년 상지대 전산망 구축사업에 참여한 뒤 20년 가까이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상지대 전산망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네트워크 장비 기증도 (주)글로웰시스템 곽도식 대표이사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곽도식 (주)글로웰시스템 대표이사는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성장하고 있는 상지대의 모습을 지켜보며 대학 운영과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기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홍석 (주)코어엣지네트웍스 대표이사도 "곽도식 대표로부터 상지대가 올해 개교 65주년 모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기증 장비가 대학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상지대는 지난 7일 교내 학술정보원 네트워크 장비실에서 기증식을 갖고 양 업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대화 총장은 "개교 65주년 모금사업에 각계에서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기증해주신 장비를 잘 운용해 대학 전산망 안정 및 고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