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휴관에 들어간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북스루 도서 대출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루 평균 100여 명이 대출을 신청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답답함을 독서로 해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5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휴관 기관이 길어지자 시민들의 독서활동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달 16일부터 한시적으로 북스루 도서 대출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다음 날 도서관 외부 수령지점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열람실을 방문하지 않고 도서를 대여할 수 있도록 접촉을 최소화했다.

서비스가 시작되자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서 지난 9일까지 2천154명이 북스루 도서대출 서비스를 이용했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열람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책을 바로 받아 볼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더욱 편리하다는 반응"이라며 "도서관이 개관할 때까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스루 도서 대출서비스 이용 시  회원증이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서관에 방문해야 한다. 월~금요일 낮12시부터 오후2시까지 도서관 후문 주차장에서 도서를 수령할 수 있다. 대출일로부터 재개관일 전까지 반납해야 하며, 미리 반납을 원할 경우 무인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737-4677(종합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