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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재정비 방향 제시한다

원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이상용 기자l승인2020.04.06l수정2020.04.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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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도심 전경

원주는 2000년대부터 도시 외곽으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신규택지가 조성돼 도시가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규 공급되는 무실동 남원주역세권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신규택지 조성은 기존 시가지의 공동화를 야기했다.

기존 시가지 주민들이 신규택지로 이동한 것. 기업도시는 유입 인구 대다수가 지역주민이다. 혁신도시는 전체 유입된 인구 중 약 62%가 지역주민이었다. 신규택지로 사람이 몰리며 각종 사회기반시설도 신규택지로 배정됐다. 기존 시가지는 뒷전으로 밀렸다.

이에 원주시는 기존 시가지를 대상으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주거환경 정비사업 방향과 지침을 정해 무질서한 정비사업을 방지하고, 광역적인 개발 및 적정한 밀도로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토지이용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개월간 진행되는 용역은 기초조사→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 작성→주민 공람→원주시의회 의견청취→관련 부서 협의→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시·정비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 고시 순으로 시행된다.

원주시 도시기본계획이 원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계획이라면 이번 용역은 기존 시가지를 대상으로 한다. 공간적 범위는 원주시 도시계획구역 내 1.14㎢이며, 목표연도는 2030년이다. 주거환경 정비와 관련된 정책 및 시장여건을 분석하고, 도시의 광역적 재정비를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생활권을 기본단위로 주거지를 구분하고, 주거지 유형별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학교,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등 공동이용시설 계획 시에는 생활권을 고려해 정비 방향을 설정한다. 또한, 도심 기능 활성화 및 도시환경 정비의 비전과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정비 유형 및 실행방안을 계획하는 것이다. 위축된 도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환경적으로도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녹지, 조경, 에너지 공급, 폐기물 처리 등의 환경계획을 수립한다. 에너지 소비를 극소화하거나 효율적으로 이용해 폐기물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는 자원 절약형 도시개발이 되도록 계획한다.

이밖에 단계별 정비사업 추진계획, 주거안정대책, 역사적 유물 및 전통 건축물 보존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장래 개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시 정비 기본지침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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