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달부터 원주시내 5개 공원의 토양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토양 안정성 조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행구수변공원 등 주민 이용률 높은 5곳 대상

행구수변공원, 남산공원, 개운어린이공원, 무실동 두름어린이공원과 옛놀이어린이공원 등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원주시내 5개 공원의 토양 안전성 조사가 실시된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원주를 비롯한 강원·충북 9개 시 45개 공원에 대한 토양 안전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곳은 주민 이용률이 높거나 오염 유발시설에 인접해 각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도시공원들이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조사항목은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류와 시안(CN), 유기인화합물, 토양산도 등이다. 이전 폐받침목이 사용된 공원에 대해서는 목재방부제에 포함된 벤조(a)피렌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조사대상 공원에 대한 토양시료 채취에 들어가 10월까지 모든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는 11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해당 지자체에도 통보된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도시공원의 토양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공원이 조성되어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