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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또 연기…사상 초유 4월 개학

수업일수·시수 감축 현장 혼란 최소화 박수희 기자l승인2020.03.23l수정2020.03.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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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무실초에서 운영한 초등 긴급돌봄교실에는 학생 6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2주일 더 추가로 연기되면서 전국 유·초·중·고교 개학일이 오는 4월 6일로 늦춰졌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과 논의한 결과 코로나19 미성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를 고려했을 때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안전한 개학을 위해 앞으로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개학에 따른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사일정과 방역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수업 일수는 개학 연기 4~5주차에 휴업하는 일수인 열흘을 법정 수업일수에서 감축할 것으로 권고했다. 법정 수업 일수는 유치원 180일, 초·중·고 190일이다. 수업시수(이수단위)도 감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추후 감염병 확산세에 따라  개학을 4월 6일 이전으로 앞당기거나 추가로 4차 개학 연기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입 일정은 추가 개학 연기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개학 후 학사일정이 시작돼 1학기 학생평가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대입 일정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 현장의 혼선을 막기 위해 내달 개학일에 맞춰 대입 일정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방역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천534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긴급돌봄 지원, 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 물품 준비, 온라인 학습 운영 등에 활용되도록 시·도 교육청과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9일 휴교 연장에 따른 신학기 개학 준비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개학 전까지 학교와 가정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학사 일정, 개인 위생관리에 대한 사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학 연기로 발생하는 교육 공백은 온라인 학습 지원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긴급돌봄 역시 개학 전까지 운영한다. 지난 16일 기준 유치원 돌봄은 70개원 중 48개원이 돌봄교실을 운영했으며, 초등 돌봄의 경우 21개교에서 97명이 참여 중이다. 긴급돌봄교실 운영 유치원과 초등학교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보급하고 있다.

원주교육지원청은 원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등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지역을 합동 순찰하며 생활지도에 나선다.  학생지원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상담 지원을 실시한다.

예정대로 4월 개학 후에는 학교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체제를 운영하며, 미리 교직원 및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각 학교별 기본 방역은 모두 마친 상태로 개학 후 학교 자체적으로 소독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마스크는 학생 1인 당 10개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을 수립하고, 면 마스크와 교사용 수업용 투명 마스크, 손소독제를 배부한다. 200명 이상 학교와 모든 특수학교,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학급별 체온계를 비치할 예정이다.  의심자 발생 시 보건당국으로 인계되기 전까지 격리할 장소로 일시적 관찰실을 지정해 운영한다.

한편, 신학기 시작 후 첫 1주일 간은 간편식으로 급식을 제공하며, 고등학교 석식은 운영하지 않는다. 시차 급식, 교실 급식 등 급식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방법을 강구해 안전한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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