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

찰옥수수로 고수익 상품 개발한다

황둔송계정보화마을, 달보드레 찰옥시기 사업 선정 박수희 기자l승인2020.03.23l수정2020.03.23 09:3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신림 황둔송계정보화마을이 찰옥수수 사업으로 마을의 자립기반을 구축한다. 마을 특산물을 활용한 고수익 상품 개발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주민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가 기대된다.

황둔송계정보화마을 '황둔 달보드레 찰옥시기 사업'이 2020년 강원도 정보화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강원도는 도내 정보화마을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 사업 발굴을 위해 올해 8개 마을을 선정하고 각각 2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황둔송계정보화마을은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절임배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공적인 온라인 판매를 이뤄냈다.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2017년 1억9천300만 원, 2018년 2억2천100만 원, 2019년 2억700만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보화마을 조성 이후 상당 시간이 흐르면서 마을 주민들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모바일 이용 등 경제적·사회적·문화적·기술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따라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립형 마을공동체 완성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마을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고소득 특화 상품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산물 선정은 진입 문턱을 낮춰 원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화마을 및 인근마을에서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농산물에 중점을 뒀다. 또한, 간단한 가공처리로 농산물의 특성이 극복 가능한 상품개발을 위해 계절성, 부피와 중량성, 부패성, 질과 양의 불균일성, 용도의 다양성, 수요와 공급의 탄력성 등을 꼼꼼히 따진 결과 최종적으로 찰옥수수를 선정했다.

황둔송계정보화마을은 올해 도·시비 2천500만 원과 자부담 1천200만 원 등 총 3천700만 원을 투입해 '2020년 황둔 달보드레 찰옥시기 사업'을 추진한다. 황둔 미백 찰옥수수 브랜드인 '달보드레'는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황둔 미백 찰옥수수는 껍질이 얇고 단맛이 강하며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밭작물로 배추와 이모작이 가능해 절임배추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함께 재배하고 있는 작물이다. 출하시기가 비슷하고 신선도가 중요해 가격 결정 시 불리한 측면이 있지만 사업이 활성화 된다면 인근 마을의 파종시기를 조절해 시설 공동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옥수수 저장 및 가공 시설을 설치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브랜드 스토리 개발 및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특히, 고품질·안전 농산물에 대한 선호와 간편하게 가공·조립한 소포장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맞춰 고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한 상품 개발로 기존 개당 600원에 판매했던 옥수수 판매가격을 2.5배까지 높이면서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옥수수 선별 및 가공, 상품 포장 과정에서 부녀회와 노인회가 함께 참여하면서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면서 가격 안정성 및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정태수 위원장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간편식 수요에 발맞춰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옥수수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황둔송계정보화마을의 자립 기반 조성과 함께 마을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둔송계정보화마을은 향후 최상의 상품 판매를 위해 옥수수 수매 시부터 상품 표준화, 규격화, 등급화 기준을 마련하고 옥수수 가공 매뉴얼 등을 작성해 품질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옥수수 외에도 곤드레, 오미자,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시설활용이 가능한 추가 농산물 상품을 개발해 소득 증대를 꾀한다. 이와 함께 인근마을의 옥수수를 파종시기를 조절해 시설 공동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수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0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