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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8천 박스, 2분 만에 매진

강원도, 도내 감자 5천 원 판매… 전국서 주문 쇄도, 연일 매진 행렬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0.03.23l수정2020.03.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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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는 지난 11일부터 강원도농수특산물진품센터 홈페이지에서 10㎏감자를 5천원에 팔고 있다. 사진은 도청 직원들의 감자 선별 모습

감자 생산량, 전년대비 21% 증가

'마스크보다 사기 어려운 강원도 감자', '감자 5부제 도입 시급' 이는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강원도 감자에 관한 글이다. 강원도가 감자(10㎏)를 5천 원(택배비 포함)에 판매한다고 인터넷에 알리자 이 같은 반응이 나타난 것. 지역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판매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도내 감자는 평년보다 21% 증가한 13만8천 톤이 생산됐다. 재배면적이 늘었고 기상여건도 알맞아 생산량이 급증한 것. 증가한 수량만큼 판매도 활성화를 띠어야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나빠져 식당 주문이 급격히 감소했다.

통상 2월 말까지 감자 대부분을 소진해야 하지만 지금은 매우 힘든 상황이다. 도매시장 12만600톤, 군납·학교급식 2천 톤, 특판·감자팔아주기 520톤, 기타 3천880톤 등 12만7천 톤이 출하됐지만, 나머지 1만1천 톤에 대한 재고 소진 방법은 뚜렷하게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다.

▲ 도내 감자 농가를 찾아가 감자 선별 작업을 돕는 최문순 도지사

그런데 지난 11일 최문순 도지사가 개인 트위터 채널을 통해 강원감자 판매에 나선다고 알리자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감자 10㎏을 택배비 포함해 5천 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하면서, 2시간 만에 일일 한정판매량 1천400박스가 동이 난 것이다.

13일에는 공급량을 8천 박스로 늘렸지만 이마저도 2분 만에 소진됐다. 주문이 전국에서 밀려들자 강원도는 강원도농수특산물진품센터 홈페이지에서 네이버로 판매처를 변경했다. 서버가 다운돼 온라인 쇼핑몰을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아무래도 가격 경쟁력이 완판 행진의 주된 원인 같다"며 "폐기해야 할 감자를 5천 원에라도 파니 농가 입장에서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지난 18일부터 일일 공급 수량을 8천 박스에서 1만 박스로 늘렸다. 강원도 감자는 강원도농수특산품진품센터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스토어를 클릭해 구매할 수 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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