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시민들의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과학문화 생활SOC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질의 과학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간 과학문화 체험기회 격차를 해소하고자 공모를 통해 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과학문화 콘텐츠로 구성·운영되는 중규모 전문과학관 1개소를 건립한다. 사업비는 국비 245억 원, 지방비 105억 원 등 350억 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대형 국립과학관이 설치돼 있거나 설치 중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충북은 이번 공모에서 제외된다. 또한, 과천 국립과학관 인근의 경기도·서울 지자체도 공모에서 제외된다. 이에 원주시도 선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가칭 국립원주과학관이 건립되면 과학문화의 지역사회 확산은 물론 원주시의 새로운 문화시설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공모사업 신청에 앞서 전문과학관 유치에 관련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원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과학문화 시설 부족 여부, 전문과학관 유치 필요성 및 지역경제, 과학교육, 지역관광 활성화 등의 파급효과 등에 관해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가칭 국립원주과학관 건립 신청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 제시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37-2911(경제전략과)